[단독]라임 돈 271억 들어간 오피스텔, 분양대금 환수 가능할까

2020-12-07 756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투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제주의 오피스텔이 현재 일반인에게 분양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분양이 완료될 경우 분양 대금을 라임 사태의 피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지는 익명을 요청한 A 회장이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후배 B 사장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7일 단독 입수했다. 김영홍 회장은 메트로폴리탄을 실소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고, 메트로폴리탄은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라임 돈을 투자받은 회사다. 녹취록에서 이들은 또 도피 중인 김영홍 회장의 키는 180㎝이고 머리는 스포츠머리에 백발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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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 돈 271억 들어간 오피스텔 분양 중 
  녹취록에서 B 사장이 “삼각형처럼 생긴 오피스텔 건물”을 언급하자, A 회장은 “(그 오피스텔 분양 사업에) 연결됐으면 (검찰) 조사받았지”라고 말한다. 검찰은 이들이 언급한 오피스텔은 제주시에 소재한 트리플시티 오피스텔로 보고 있다. 10층 건물 3개 동에 사무실 441실을 갖출 이 오피스텔은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이 애초에 개발사업을 한국자산신탁에 위탁했고, 한국자산신탁과 도급계약을 맺은 한화건설이 건설을 맡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의뢰로 삼일회계법인이 작성한 ‘라임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에서 271억원을 끌어와 이 오피스텔 개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라임 실사 보고서에는 라임이 비상장사에 투자하겠다며 모집한 ‘플루토FI-D1호’ 펀드 자금 271억원이 제주 주상복합 사업에 투입됐다고 적시돼 있다. 메트로폴리탄은 이 돈으...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40011?cloc=dailymotion